삼전닉스 7.6조 폭풍매도한 외국인⋯보유율도 최저

여기여2026-11-08 19:35:01조회 6

[주소모음 김효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7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간선거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 등이 확산하면서 두 종목의 외국인 보유율도 각각 17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코스닥은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코스닥은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

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주(11월 2일~6일)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0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도액은 5조40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2조2000억원 순매도해 2위에 올랐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도액은 약 7조6000억원이다.

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삼성·SK그룹 주요 종목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삼성전기가 7833억원으로 외국인 순매도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우(1564억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수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지난 6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45.95%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2009년 7월 7일(45.83%)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48.27%까지 떨어져 2021년 11월 22일(47.97%)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 속에 두 종목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주 말인 지난달 30일(22만5000원) 대비 16.1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41만8000원에서 113만2000원으로 20.17% 급락했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해 5,000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코스닥은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왼쪽)과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한 주 동안 SK하이닉스를 2조2000억원 순매수하며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자도 1조9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수액만 4조1000억원을 넘는다.

기관 역시 SK하이닉스를 1조4000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고,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전자를 2610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달러 강세, 금리 영향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의 실적 대비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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