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보험료 보고 갈아타기?..자칫하다 "보험금 0원" / SBS / 친절한 경제 / SBS 모닝와이드

링크모음2026-10-30 10:35:01조회 4

채널: SBS 뉴스 · 게시일: 2026-10-30T01:34:13

〈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실손보험을 든 지 오래된 분들은 다음 달부터 선택지가 생긴다고요?

〈기자〉

다음 달부터 오래된 실손도 보험료를 깎을 수 있는데요.

보장 일부를 빼거나 5세대로 전환하면 됩니다.

실손 바뀐다는 얘기 많이 들으셨죠.

5월에는 5세대 실손이 새로 나왔다면 이번에는 예전 가입자 차례입니다.

대상은 2013년 3월 이전에 든 1, 2세대 가운데 재가입 조건이 없는 계약인데요.

1천700만 명 정도 됩니다.

2세대라고 다 되는 건 아니라서 내 보험사에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첫 번째는 지금 보험을 그대로 두는 방법인데요.

도수치료 같은 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를 빼거나, 병원비 가운데 내가 내는 몫을 20%로 맞추는 식입니다.

세 가지를 다 고르면 보험료 할인 폭이 1세대는 40%대, 2세대는 30%대로 예상됩니다.

이건 기한 없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5세대로 갈아타는 건데요.

갈아타는 것 자체는 5월부터도 됐지만, 다음 달부터는 할인이 붙습니다.

5세대는 원래도 1, 2세대보다 보험료가 절반 넘게 쌉니다.

여기에 금융위가 예로 든 3년간 반값 할인까지 얹으면, 1세대 실손을 든 60대 여성이라면 월 17만 원대 보험료가 5세대로 바꾸면 4만 원대, 할인까지 받으면 2만 원대가 됩니다.

지금 보험사의 5세대로 바꾸는 거라 따로 심사는 없고요.

다만 이 할인은 6개월 안에 갈아타야 받을 수 있고, 실제 할인 폭은 보험사 상품마다 따져봐야 합니다.

〈앵커〉

보험료가 싸지는 만큼 보장 내용도 빠지는 거니까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기자〉

보험료는 줄어도 자주 받는 치료가 보장에서 빠지면 병원비는 더 늘 수 있습니다.

5세대에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비타민 영양주사 같은 비급여 주사제는 아예 보험금이 안 나옵니다.

절반만 주는 게 아니라 0원이라는 거죠.

건강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 치료 가운데 중증이 아닌 건 치료비 절반을 내가 내야 해서 100만 원이 나오면 50만 원은 내 돈입니다.

통원 치료는 최소 5만 원을 내가 내야 하는데요.

8만 원짜리 치료면 보험금은 3만 원, 5만 원 이하면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갈아타서 보험료가 한 달에 5만 원 줄어든다 치면 1년에 60만 원을 벌어도, 보장이 줄어서 내 돈으로 내는 병원비가 1년에 100만 원 늘면, 아낀 것보다 40만 원을 더 쓰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내가 어떤 치료에 돈을 많이 쓰는지, 그게 5세대에서 빠지는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합니다.

대신 중증 비급여로 큰 병원에 입원하면, 보장 한도 5천만 원만 안 넘으면 내 돈은 1년에 500만 원까지만 내면 됩니다.

반값 할인이 3년뿐이라 그 뒤 보험료까지 봐야 하고요.

여기서 드는 생각이 갈아탔다가 후회되면 싶잖아요.

3개월 안에는 조건 없이 원래 보험으로 돌아갈 수 있고,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는 그동안 보험금을 받은 일이 없어야 합니다.

또 되돌린 뒤 다시 갈아타려면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설명을 제대로 하는지, 다른 상품을 끼워 팔지는 않는지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경기도 집값 얘기네요.

〈기자〉

수원에서 시작된 오름세가 군포, 의왕, 용인 기흥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6억 안팎 아파트가 강세입니다.

서울은 강남이 내려도 강북이 끌어올리면서 역대 최장인 90주째 오르고 있죠.

요즘 더 눈에 띄는 건 경기도입니다.

한 주 새 오름폭이 서울의 두 배가 넘습니다.

출발점은 수원인데요.

반도체 회사들과 가까워서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이죠.

수원 값이 짧은 기간 동안 뛰자 부담이 덜한 옆 동네로 수요가 옮겨갔는데요.

군포는 수원 영통구와 함께 한 주 새 0.58% 올라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른바 가격 키 맞추기라는 분석입니다.

전월세 매물은 귀하고, 값이 싼 곳은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도 작고 정책 대출도 쓸 수 있으니, 전세 끝난 세입자들이 아예 집을 사는 흐름이라는 거죠.

실제로 비규제 지역인 경기 광주는 오름폭이 커졌고, 평택은 내리다가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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