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대규모 해킹설에 비트코인 4% 급락

여기여2026-10-30 09:35:02조회 0

[주소모음 정승필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대규모 해킹설이 불거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계정이 게시한 이미지. [사진=바이낸스 트위터]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계정이 게시한 이미지. [사진=바이낸스 트위터]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해킹 가능성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의혹은 바이낸스 가상자산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거액의 자산이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비롯됐다. 블록체인 분석업계에서는 의심 거래 규모가 최대 58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바이낸스 측은 "보안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용자 자금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도 해킹 가능성을 언급, 사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해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긴급 자산 동결에 나섰다. 테더는 약 15억7000만달러, 서클은 8억달러 이상의 코인을 동결했다. 리플도 약 2억달러를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의혹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 안팎 하락해 7만8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이낸스 자체 가상자산인 BNB도 5% 넘게 하락했다.

피해 규모가 확정될 경우 역대 최대 가상자산 해킹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2월 거래소 바이비트에서는 약 15억달러 규모 가상자산이 탈취된 바 있다.

바이낸스는 2018년부터 해킹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이용자 보호기금(SAFU)을 운영하고 있다. 창펑 자오는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사용자 자금은 모두 보전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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