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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가 없이 반도체 못 사는 화웨이…재고 버티기

admin2020.09.15 21:36조회 수 3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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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신회사 화웨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실 통신장비 시장 세계 1위, 스마트폰 판매 세계 2위인 큰 회사입니다. 이런 화웨이가 오늘부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반도체를 살 수 없게 됐습니다. 2014716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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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통신회사 화웨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실 통신장비 시장 세계 1위, 스마트폰 판매 세계 2위인 큰 회사입니다. 이런 화웨이가 오늘(15일)부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반도체를 살 수 없게 됐습니다. 일단은 미리 사둔 것으로 버텨보겠다는 입장인데, 상황이 길어지면 여기에 반도체를 팔던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전문 매장.

직원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간 반도체 칩에 대해 설명합니다.

[매장 직원 : (어떤 칩이죠?) 이건 (화웨이) '기린990' 칩이 들어간 건데, 가장 최신은 '기린9000' 칩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화웨이는 반도체 칩을 구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반도체는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반도체는 사실상 없고, 미국 정부 허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화웨이는 중국 내 애국 소비 등으로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공급 중단으로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화웨이는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사용할 반도체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계도 개발했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 : 내년 화웨이 스마트폰은 전면적으로 (자체 운영체계) '훙멍2.0'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버티기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미국의 제재로 올해 15%에서 내년 4%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립이 발등의 불이 된 중국은 수백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다음 달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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