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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신 태안 즐겨요"…해외여행 시대 막 내리나

admin2020.07.31 21:00조회 수 2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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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철을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보내고 계실 텐데요. 이맘때 세계 곳곳으로 떠났던 해외 여행객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또 앞으로 해외여행의 형태는 어떻게 달라질지 류희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2014564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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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철을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보내고 계실 텐데요.

이맘때 세계 곳곳으로 떠났던 해외 여행객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또 앞으로 해외여행의 형태는 어떻게 달라질지 류희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 한국인에겐 방 없어.]

[차우금 (25세) : (인도) 숙소에서 거절을 당했어요. 그걸 딱 보고, 심각성을 느끼고, 계속 여행을 할 수 없겠다….]

인도 여행 중이던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숙소를 잡지 못해 귀국한 20대 여성들입니다.

여행이 좋아 직업도 여행 전문 유튜버를 택했지만, 막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나영 (25세) : (여행을) 직업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 그걸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참담하죠.]

세계 여행을 하던 지난 3월, 국경 폐쇄로 조지아에 고립된 40대 남성입니다.

지난 4개월이 악몽 같았다는 그는 여행이 불행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강현철/조지아 고립 4개월 : 한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보니까 여행 생각은 많이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행이 행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1년에 6번씩 해외로 여행을 갔었다는 이 여성은 이번에는 태안으로 떠났습니다.

외국에 가는 대신 국내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 사람들이 한적한 바닷가에 모였습니다.

[조연아 : 집을 떠나서 여행을 오고 이 장소가 태국이든 한국이든 간에 이 시간을 즐기는 거죠. (이게 대리 만족이 돼요?) 이 분위기가 태국 국기도 있고, 그래서 진짜 태국인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른바 '랜선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이들도 늘어났습니다.

[이지원 (26세) : 전엔 정보 찾는 용도로 많이 봤죠. 이 사람 갔다 온 데가 이렇구나, 영상 확인하고 다음에 가야겠다, 이런 취지였는데, 요즘은 정말 대리만족.]

외국에서 한 달씩 살면서 경험담을 책으로 낸 여행작가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지 영상과 정보를 유튜브에 올리는 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김은덕/8년간 40개 도시 여행 : 못 나간다고 아쉬워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 국내 여행을 좀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게 더 낫지 않을까.]

7년 전 버스로 세계를 일주한 최동익 씨 부부는 최근 트럭을 직접 개조해 국내 여행에 나섰습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잠도 차에서 자는 이른바 '차박'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최동익/2013년 버스로 세계여행 : 큰 텐트 치는 일보다 쉽습니다. 우리 집 경치 좋죠? 저희는 여행을 와서만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여행이 좋아요.]

지난해와 비교해 해외 출국자는 98%나 급감한 상황.

백신이 상용화될 때까지 예전 같은 저가의 해외여행은 가기 어려울 것이며 미래에는 여행이 양극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은희/관광공사 전문위원 :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증가할 것이고요.]

[오형수/K트래블아카데미 대표 : 패키지 투어든 배낭여행이든 개별 여행이든 (저가 해외) 여행이 조금 더 주춤할 것 같고요.]

[정난수/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 : 여행 자체는 훨씬 더 가격도 상승하게 될 것이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게 될 겁니다. 계층적으로 상위에 있는 여행객들이 주도하는 여행으로 흘러가게 될까 봐…좀 많이 걱정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배낭여행 나나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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